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오키나와 요리 (문단 편집) == 특징 == 상당히 오랫동안 일본과 [[류큐 왕국|별개 국가]]였고, 기후도 많이 달랐기 때문에 본토 일본 음식들과는 꽤 다르다. 오키나와는 예로부터 쌀이 귀했는데, 토질이 물이 잘 빠지는 [[석회암]] 지대였기 때문에 논농사에 부적합했고, 때문에 예전에는 상류층을 제외하면 [[고구마]] 등을 주식으로 삼았다. 오키나와에는 [[불교]]의 영향력이 그다지 강하지 않았기 때문에, 일본 본토와는 달리 [[고기]]를 많이 먹었다. 특히 아구(アグー)라고 하는 토종 [[돼지]]를 길러오며[* 참고로 오키나와도 옛날에는 [[제주도]]나 한반도 본토의 똥돼지(흙/흑돼지)처럼 돼지를 화장실에서 키웠다. 이렇게 아시아에서 돼지에게 똥을 먹여 먹이를 보충하는 문화가 있는 지역에서는 1층은 돼지우리, 2층은 화장실이 있어 똥이 돼지우리로 떨어지게 하는 구조를 취하고 있는데, 이와 관련된 유물은 [[중국]] [[한나라]] 시대의 출토품도 있을 정도로 역사가 깊다. --유서 깊은 재활용 문화. 근데 솔직히 현대인 입장에선 그다지 알고 싶지 않은 문화긴 하다.-- 동시에 이런 구조는 돼지가 뱀을 잡아먹어 뱀의 위협을 줄이는 효과도 있다고 한다.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690670&cid=42067&categoryId=42067|참조 링크]].] [[돼지고기]] 요리가 발달하였다. ''''[[돼지]]는 울음소리 빼고 전부 먹을 수 있다(豚は鳴き声以外は全部食べられる)''''라고 할 정도.[* 오키나와를 지배한 [[사쓰마 번]]도 오키나와의 영향을 받아 돼지고기 요리가 발달했다.] 단, 미군이 통치하기 이전에는 돼지고기를 일본 본토보다 많이 먹었다고 해도 상류 계층을 제외하면 자주 도축해 먹을 수는 있는 것은 아니라서 주로 음력 [[설날]] 같은 명절이나 잔칫날에나 먹을 수 있었고, 나머지는 주로 스치카라고 해서 소금에 절여서 먹었다고 한다. 아구(アグー)는 [[오키나와 전투]] 당시 오키나와가 초토화되면서 거의 멸종할 뻔했지만, [[하와이]]의 오키나와 교민들이 서구 품종의 돼지를 보내주면서 오키나와 양돈산업이 재개될 수 있었다. 현재 오키나와에서 키워지는 돼지는 랜드레이스 같은 서구 품종의 비중이 크고 이쪽이 생산성이나 번식력에서 더 나은 편이지만, 아구 역시 고급 품종으로서 사육되어지고 있다. 아구와 서구 품종의 교잡종을 키우기도 하는 등 여러 시도도 이루어지고 있다.[* 상표등록된 내용에 따르면 [[가타카나]]로 쓴 아구(アグー)는 순종 오키나와 토종 돼지를 말하고, [[히라가나]]로 표기한 아구(あぐー)라는 명칭은 재래종 아구의 혈통이 50% 이상인 교잡종에 대해서 쓸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실제 유통 과정에서는 이 규정이 잘 지켜지지 않는다는 목소리도 있다.] [[파일:external/uds.gnst.jp/s_0001.jpg|width=400]] 오키나와 아구(アグー) 돼지의 모습. [[http://r.gnavi.co.jp/czuapj1a0000/photo/|사진 출처]]. 류큐에서 [[쇠고기|소고기]]는 전통적으로 잘 먹지 않았다. 류큐의 소 품종이 맛이 없었다고도 하고, 농업 장려를 위해 소 도축 금지령을 내리기도 했기 때문.[* [[조선]]도 농업 장려를 위해 소 도축 금지령을 내리곤 했지만, 아마 돼지고기가 대체재로 제대로 자리잡지 못했기 때문에 소고기의 인기가 유지된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규지루(牛汁)라고 하는 소고기탕 요리가 있기는 하다. 현대에는 미군의 영향으로 스테이크 등의 서구 식문화가 들어오면서 소고기 소비가 급속히 늘어났지만, 오키나와에서 유통되고 있는 소고기는 대다수가 수입산이다. 한편 [[이시가키시|이시가키 섬]]에서는 고급 [[와규]]인 이시가키규(石垣牛)를 키우고 있는데, 대부분 본토의 고급 식당으로 팔려가기 때문에 오키나와 현지에서도 오성급 호텔 같은 고급진 곳에서나 맛볼 수 있다. 식품이 변질되기 쉬운 [[아열대기후]]이기 때문에 보존이 용이한 [[국수]] 요리 역시 발달하였고, 마른 [[다시마]][* 예로부터 일본 상인들이 팔던 [[홋카이도]]의 다시마를 써왔다. 동시에 수입한 다시마를 다시 [[중국]]에 수출하기도 했다.], [[가쓰오부시]]의 소비량도 많은 편이다. 다만 강한 향신료를 적극적으로 쓰는 경향은 덜하며, [[고추]]를 먹긴 해도 [[아와모리]]에 절인 코레구스(コーレーグス)[* 이름부터가 [[고려]](코레, コーレー)에서 건너왔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를 오키나와 소바에 넣어먹거나 음식에 곁들이는 정도이다.[* 애초에 영향을 주고받은 [[복건 요리]]부터가 단맛과 신맛을 강조하는 편이다.] 오키나와의 특산물 [[흑설탕]]을 이용한 음식들 또한 발달하였는데, [[사타안다기]] 같은 과자류 위주로 흑설탕을 많이 쓴다. 오키나와가 섬들로 이루어져 있기는 하지만 [[생선]] 요리는 그다지 발전하지 않은 편인데, [[류큐 왕국]]이 [[가고시마]]에 복속되었을 때 수익성 높은 [[사탕수수]] 농사에 집중하도록 어선을 제한하였고, 주민이 섬을 탈출하는 것을 막기 위해 선박 소유를 통제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오키나와의 식당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생선 요리도 오키나와 특유의 생선 요리보다는 주로 가고시마에서 들어온 일본 본토계 생선 요리다. 한편 [[이토만]]과 같은 어항(漁港)에서 잡히는 생선 가운데에는 본토에서 볼 수 없는 특이한 종류가 많다. 아열대 해역의 생선들은 좀 맛이 없다는 평가를 많이 듣는데, 지방질이 부족한 것이 그 이유라고 한다. 이 때문인지 [[어묵]]의 형태로 많이 먹는 듯. 다만 생선마다 차이가 있어서, [[구루쿤]](グルクン)[* 표준 일본어로는 타카사고(高砂), 학명은 ''Pterocaesio digramma''.] 같은 경우 튀김으로 인기가 많다. 또 [[사시미]]의 경우에는 보통 초간장 등을 곁들인다. 한편 오키나와는 [[다랑어|참치]] 어장과 가까운 곳이라 냉동이 아닌 냉장 생참치를 맛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역사적 교류를 통하여 [[중국 요리]](특히 [[푸젠성]]과 [[대만]] 요리)와 [[가고시마]] 요리의 영향을 주고받기도 했다. 주로 과자류나 [[라후테]] 같은 요리에서 중국의 영향을 볼 수 있다. 가고시마는 오키나와의 영향을 받아 돼지를 많이 먹는 지역이다. [[오키나와 전투]] 이후 [[주일미군|미군 기지]]에 의해 오키나와의 요리도 많은 영향을 받았다. [[스팸]]을 비롯한 [[프레스햄]]이나 [[베이컨]]이 들어간 요리를 오키나와에서는 흔하게 볼 수 있으며, [[스테이크]] 음식점도 상당히 많다. 게다가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가 일본에서 가장 성업하는 곳이기도 하다.[* 현재 일본에서 영업하는 가장 오래된 패스트푸드 점포는 1963년에 문을 연 [[A&W]] 야기바루점(屋宜原店)이다. [[KFC]]나 [[맥도날드]]가 일본에 진출한 것은 1970년대가 되어서였다.] 성묘를 갈 때에 KFC 버킷이나 [[맥너겟]]을 싸들고 가는 것은 드물지 않은 풍경이 되었을 정도. 오키나와 요리에 대한 일본인들의 선호도는 호불호가 갈리는 편으로 구글 검색창에 오키나와 음식(沖縄 食べ物)을 치면 자동완성 목록에 오키나와 음식 맛없음(沖縄 食べ物 まずい)이 뜰 정도. 음식이 맛있는 도도부현 랭킹에서는 지역을 대표하는 특색있는 음식이 없는 지역들이 하위권을 맡아주는 덕분에 준수한 순위를 기록하지만 음식이 맛없는 도도부현 랭킹에서는 거의 대부분의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다. 한국에서도 오키나와 요리가 맛이 없다는 리뷰를 심심치않게 찾아볼 수 있다. 이는 간이 약하다거나, 자극적인 맛 보다는 깊은 맛에 집중하는 등 본토 일본과 추구하는 맛의 방향이 달랐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소금간을 약하게 하는 점은 장수요리가 되는 하나의 요인이 되기도 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